2010. 5. 5. 16:52
Asia/우즈베키스탄
더워 죽을 거 같던 부하라. 사마르칸트가 세라믹 아트의 절정이라면 부하라는 돌의 도시란 느낌이 들었다. 음, 칼로 비유해보자면 사마르칸트가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검의 이미지라면 부하라는 우직한 도의 이미지라고나 할까??
거친 사막 속에서도 카라반들의 등대 역할을 해주던 부하라의 모스크들을 보면 오랜 세월 사막과 싸워 온 부하라인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건 왜일까?
부하라 왕성
부하라 왕성 앞 기묘하게 생긴,러시아인들이 만든 탑서 본 부하라 전경. 여긴 안 나오지만 이 탑 올라가면서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너무 계단도 가파르고 밑이 바로 보여서.(게다가 엄청 높기까지 하다.)
부하라인들의 옷
부하라 왕성의 거리
기념품 파는 가게
세계테마기행 우즈벡 편에도 이 곳이 나오던데...... 여기서 왕이 통치를 했다고 한다
앞에 보이는 거대한 모스크가 칼론 모스크. 옆의 모드레사는......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벌써 여길 들린지 10개월이 지나서리)
무슬림들은 여러 장식을 통해 그들의 교리와 사상을 표현한다
모드레사 안
셀주크 투르크 양식의 모드레사. 흥미로운 점은 이와 비슷한 양식이 이란에서도 종종 발견된다는 점이다. 이란 역시 셀주크 투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아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