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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9. 13:33 latin america/멕시코

이슬라 무헤레스로 갑니다.


플라야 델 카르멘 콜렉티보 정류장 바로 뒤에 칸쿤 센트로로 가는 콜렉티보가 있습니다

비용은 30페소


칸쿤 센트로까지 가는데 약 1시간 걸립니다


센트로에 도착하면 많은 택시들이 이슬라 가냐고 물어봅니다


저와 정윤형님, 그리고 이스라엘 친구 한 명까지 해서 한 명당 10페소를 내고 푸에르토 후아레스 선착장으로 갑니다. 가는데 약 15분 걸립니다 

푸에르토 후아레스 선착장

이 배를 타고 이슬라 무헤레스 왕복하는데 136페소가 듭니다. 이슬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이슬라 무헤레스의 바다는 정말이지 끝장입니다. 아쿠말, 툴룸 둘 다 좋았지만 여기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본 바다 중에서는 여기가 최고입니다. 곱디 고운 백사장의 모래, 밑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에메랄드 바다, 그리고 잔잔한 파도까지. 사람들이 바라는 천국의 이상향이 있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까 합니다. 



보트 투어하면서 정윤 형님과 함께 사진 한장 찰칵!

350을 주고 투어를 하면 스노우쿨링을 총 두 번 합니다. 아발론이란 호텔 앞에서 먹이를 던져주고 열대어를 관찰하는 스노우쿨링 한 번, 그리고 한 번은 위에 보이는 녹슨 배 앞에서 스노우쿨링을 합니다.바다 빛깔 잘 보이시죠? 정말 환상입니다.

녹슨 배 주위에는 흙 빛깔의 열대어들 수백마리가 모여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맥주인 sol의 오우너 집이라네요 이런데서 요트 끌고 다니면 그게 바로 낙원일 것 같습니다. 





먹이를 던져 주면 이런 열대어들이 사방에서 몰려 옵니다. 스노우쿨링을 하면 수경을 쓰고 이 열대어들을 바로 코 앞에서 보게 되지요. 노란색과 검은 색의 열대어, 하얀 색의 열대어 등 다양한 색의 열대어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 한 번 만져보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손이 근처만 가도 바로 도망을 가네요.


 환상적입니다. 

중간에 멀리서 돌고래 쇼를 구경하기도 하구요 

어린 상어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도 합니다. 저는 무서워서 안 만져봤구요. 그저 멀리서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밥 먹는 근처에서 춤 추시던 아들과 어머니, 보기 좋아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투어를 같이 한 가족들과도 사진 한장씩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휴대폰 카메라보다는 오두막의 사진이 더 색감이 좋네요 ㅎㅎ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이슬라 무헤레스의 해변. 천국이 있다면 바로 이 곳이 아닐까 합니다.

몰디브의 바다가 여기보다 좋다는데 여기보다 좋으면 대체 어느 정도라는 건지 감이 안 잡히네요.


칸쿤 근처의 바다 중에서 여기가 최고였습니다.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3. 9. 10:50 latin america/멕시코

아침을 먹고 툴룸을 향해 갑니다.


아쿠말 가는 곳과 같은 방향의 콜렉티보를 타면 됩니다. 가격은 40페소.


약 한시간 걸려서 도착합니다.


가면 많은 투어가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오피셜 가이드라는 곳에서 400페소를 내고 투어를 했습니다.


유적입자요 50페소 포함, 스노우쿨링, 바다에서 툴룸 유적 사진 찍기, 파라다이스 비치 가기, 음료수 하나 공짜의 가격이었지요. 400페소를 냈지만 10명이서 움직이던 사설 투어에 비해 저희 3명만이 한 보트를 전세낸 양 움직이고 다녔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투어였지요

바다와 같이 있는 툴룸 유적입니다. 절벽 위에 서 있으니 무슨 전초기지 같습니다. 뭔가 새로 이 대륙을 발견하면서 이 유적을 보면 신기할 것 같다는 느낌? 중간에 파충류가 교미하는 장면이 신기했네요. 그것도 그거지만 툴룸 정말 덥습니다. 사실 유적은 별로 볼 건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같이 있으니 배경만으로 볼만하긴 했습니다. 

툴룸의 유적입니다. 너무 더워서 많이 찍진 않았습니다!

경석 형님이 찍은 교미 사진. 숫놈 표정이 참으로 늠름해 보입니다!


아름다운 툴룸 해변. 파도는 좀 강했지만 흰 백사장과 천연 에메랄드 빛의 바다는 꿈의 바다가 무엇인지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칼리토에서 왜 알파치노가 일 다 끝나면 카리브 해에 가서 여생을 보내자고 했는 지 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툴룸 해변입니다. 

배에서 찍은 툴룸 해변과 유적 모습. 배가 너무 흔들려 제대로 포커스가 안 맞았네요. 에메랄드 빛 따뜻한 

바다가 너무 좋습니다. 다음은 스노우쿨링 하고 난 다음 메모입니다.


툴룸의바다. 파도가많이분다.에메랄드햇빛.시간을잡는것같아너무좋다.  유적과같이찍으니더배가된다.

뭔가 새로 이 대륙을 발견하면 볼 것 같은 곳이다.  

바다색은에메랄드빛.  너무좋다. 

400내고한스노우쿨링.사진찍기도좋았다

플라야마야(스노우쿨링 하는 배 타는 곳. 유적에서 걸어가야  합니다)까지걸어가는데이십분넘게걸린다.
모자필수
사실유적은그닥볼건없다.400에유적입장료까지포함돼있다

산호초근처신기한물고기가많다.  약간은색빛깔나는크기의물고기가하나의군집을이루고있었다.적게잡아도수백마리였다.물고기 크기가다양했다.하나는 60센티미터.다른하나는 삼십센치미터.   정말다양하게은색물고기가모여있었다.성어도있었고

아름다운 비치에는 역시 여인이 있어야 ㅎㅎ

유적을 거쳐 도착한 툴룸 비치. 영롱한 에메랄드 빛 물색깔이 환상입니다. 

경석 형님

정윤 형님

스노우쿨링하고 보트에서 찍은 사진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3. 7. 15:39 latin america/멕시코




숙소에서 만난 정윤 형님과 함께 아쿠말을 갑니다


가는 비용 35페소입니다. 콜렉티보 정류장은 리오 플라야 호스텔에서 나오자마자 좌회전 그리고 나오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4블록을 가면 calle 2가 나옵니다. 거기서 우 회전을 해서 약 3블록을 가면 콜렉티보들이 모여 있습니다. 거기에서 아쿠말? 이라고 얘기하면 아쿠말 가는 콜렉티보에 태워 줍니다.


아쿠말에서 내려주면 내려준 곳 맞은 편으로 대교를 타고 건너갑니다. 그리고 쭉 나와 잇는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아쿠말 비치가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바다색은 참 맑습니다.


여긴 스노우쿨링이 유명한데 그 이유는 바다거북이를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못 봤고 정윤 형님은 봤다고 합니다. 정윤 형님이 얘기해주시기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 에 바다거북이가 있었다고 하네요


다음은 바다를 보고 난 후 바로 적은 메모 내용입니다


많은물고기를봤다.


산호초근처에물고기들이많다.

처음엔호흡하는게참힘들다.  


계속 바닷물 들어오고 힘들다.


그러나 수경을 얼굴에 맞게 꽉 조이고 코로 안에 있는 공기를 다 빨아들여서 밖으로내뱉는다.


입으로 숨을 쉰다.입으로 숨을 쉬면서도 바닷물이 들어오면 강하게 숨을 내뱉어서 바닷물을 뱉는다.

처음엔 호흡하는게 조금 어렵지만  계속 하다보면 점차 적응이 된다. 그러다보면  신세계를보는것같다.


스노우쿨링하는 건 마치 명상하는 기분이다.깊게숨쉬면서 안에 있는 것들만 계속 본다.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는 기분이다. 예전 영화 <졸업>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집 안에 있는 수영장에 


잠수부 복장으로 들어가는 이미지, 침몰의 이미지가 많이 기억난다. 깊게 호흡하고 내뱉으니 세상에 나 박


에 없는 것 같다  

보라색갈기에 옅은 검정색 물고기.  철갑 같은 비늘을 찬 물고기,작은 오징어 같은 물고기, 


 바닥에서 돛질하는가자미.  바다중간에  나 있는 산호초지역이 정말 좋았다


비치 앞에 있는 오피셜 가이드? 이 곳의 락커룸은 하루 쓰는데 60페소입니다.


오후 4시까지 엽니다. 그리고 스노우쿨링 장비 빌리는 데는 수경 70패소, 숨쉬게 해주는 길다란 거? 70페소


물갈퀴? 이것도 70페소입니다. 


공짜로 즐기기 좋은 아쿠말 비치. 선탠하러 서양 사람들도 많이 옵니다.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2. 13. 10:13 latin america/멕시코













학생증을 같이 만들었던 J양과 과나후아토를 같이 간다


4시간 반 정도 걸려서 과나후아토에 도착.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동네를 보니 와..... 


왜 여기를 로맨틱한 도시라고 하는 지 알겠다. 

집들이 형형색색이라 참으로 아름답다. 거리도 집도 오래 되서 그런지 어디를 가도


분위기가 있다.  이 좁은 인도를 보니 영화 화양연화가 생각난다


양조위와 장만옥이의 육체적, 심리적 거리를 좁혀주었던 그 복도

그들의 관계를 만들어 주었던 8할은 그 복도였으리라. 


 나와 같이 갔었던 J는 이 곳에 오니 유럽이 생각난다고 하더라.


난 유럽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뭔가 올드한 느낌은 확실히 난다. 


뭔가 이루어질 것 같은 예감의 도시? 로맨틱한 느낌이 난다.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2. 8. 12:46 latin america/멕시코








2013.2.4.

오늘 다시 학생증을 뽑으러 갔다. 어제와는 다르게 순조롭게 학생증 만드는 곳을 찾았고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직원에게 내 만료된 인터내셔널 학생증 카드를 내미는데. VALIDITY를 보더니 안 된단다. 하긴 2010년 만료된 카드니....., 어떻게 하지? 하며 멘붕에 빠져 있던 찰나 옆에 있던 진희는 한국 주민등록증을 학생증이라 우겨서 손쉽게 멕시코학생증을 얻어낸다. 거기에 국제학생증까지 140페소를 내고 겸으로 만드니 더욱 부러웠다. 그렇게 실의에 ᄈᆞ져 있던 찰나에 그 직원이 인터넷으로도 좋으니 니가 학생인 걸 증명해 보라고 한다. 그래서 옆에 진희가 오빠, 학교 들어가서 졸업한 연도 있는거 캡처해서 보여줘요. 얘네 어차피 한국어 모르잖아요.’ 이 순간, 양심과 실리 사이에 조금 고민했다. 그러나 여기 다시 오고 싶지도 않고 나는 그 카드가 필요하다. 그 카드 만든다고 내가 많은 사람들을 버리는 것도 아니다. 나는 예수가 아니다. 또한 이런 사실들을 직원들이 말한 사실을 유추해 봤을 때 이 사람들, 이미 내가 학생이 아닌 걸 간파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떨어지는 게 있기에 나보고 와이파이 패스워드까지 가르쳐 주면서 증명서 내라는 거 아닐까? ‘런 생각이 든 후 캡처화면을 보여줬더니 그냥 바로 멕시코 학생증을 만들어 준다. 생각보다 쉬워서 나도 깜짝 놀랐다.

이 학생증으로 역사박물관 공짜로 들어가고 예술궁전도 공짜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국제학생증으로 남미에서도 여러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내가 생각해도 잘 바꿨다. 바꾸는데 190페소 밖에 안 들었다 유후

역사박물관, 보면서 아즈텍과 뱀 유적,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 아름다운 정원이 인상깊었다. 여기에 와 있으면서 부모님 생각이 좀 났다. 내가 이런 좋은 걸 관광하고 있는 사이 아버지는 일하고 있겠지. 문득 내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노동의 대가로 존재하고 있고 그 효과를 누렸음을 알게 된다. 엄마가 터키 갔다오고 좋아하시던데. 다음에 취직하고 나서는 일단 그 은혜를 갚고 싶단 생각을 해 본다.

그 아름다운 정원과 뷰를 보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즈텍과 뱀 유적. 내일 책 보고 그 개연설명할 것.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 융합이 인상적이었다. 베르세르크의 색질감을 묘사해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즈텍 전사를 보니 하얀 매 그리피스가 생각나기도 했다. 또한 프로메테우스에서 외계인과 에일리언이 융합하는 장면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예술의 구도는 결국 돌고도는 것인가? 란 생각이 들었다.

 

이 후 뽀솔레 라는 음식을 먹었다. 국물은 그럭저럭 먹을 만한데 너무 짰다. 밥까지 하니 85페소였다. 그냥 허기를 때우기 위해 먹은 음식이었다.

이 후 더위에 지친 우리, 진희는 숙소 들어가서 쉰다고 하고 나 또한 쉴까?말까? 고민하다 국립궁전을 들어간다.

 

여기서 장대한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에 압도당한다. 멕시코의 역사르 하나의 그림으로 만든 이 벽화를 보니 아, 이게 예술이구나. 란 생각이 든다.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멕시코 역사의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본론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 사상이 많이 퍼졌으면 좋겠는데.

다른 원주민 관련 벽화들도 인상적이었다.

이걸 다 보고 와서 숙소에서 라면을 먹었다. 속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과는 다르게 6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멀쩡하다. 내일은 라면 한 개를 제대로 시도해봐야겠다. 내가 끓여서 먹어봐야지.

 

쓴 돈 멕시코 교통 카드 20페소 충전+190페소(학생증 만들기)+13페소(오렌지주스)+13페소(열차 타기)+85(뽀솔레)=236페소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