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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3. 20:18 Asia/인도

 돌이켜 보면 살인의 추억은 믿음에 관한 영화였다.

 

직감을 믿고 행동하는 박두만.(내 눈 봐봐. , 내 눈깔은 못 속여요. 등등..... 대사에서 확인 가능)

 

서류를 믿고 행동하는 서태윤(보세요. 서류는 거짓말 안 한다니까요)

 

이 둘은 연쇄살인이라는 한 사건에 대해 각자의 믿음에 따라 다른 행동방식을 취한다.(경험에 따라

 

범인을 무모증이라고 단정하고 목욕탕을 전전하던 박두만, 증거와 서류에 따라 범인의 행동동선을 체크하

 

는 서태윤)

 

그러나  자신의 경험과 믿음만으로는 감당하기엔 사건은 벅차다.

 

이 둘은 서로 혐오하던 방식을 서서히 받아들인다. 끝내 범인의 실마리를 잡는 듯 했으나

 

 그 융화된 믿음조차 종국에는 처참한 현실에 의해 산산히 흩어진다.

 

 

 대학교 1학년일 때 이 영화가 나왔다. 좋아할만한 장면이 참 많은 영화였다. 그 당시에는 머

 

리에 남는 잔상에 따라 좋아하는 씬만 반복재생했었다.

 

 그런데 10년 후 이 영화를 다시 보니 다른 점들이 보였다. 앞에서 믿음에 따라 살인의 추억을 해석한 건

 

10년 전과 달리 영화를 보는 시선에도 내 경험이 투영되어서겠지.

 

 폭발하는 젊음, 가도 가도 끝이 없던 신세계, 여행은 내게 발견의 기쁨과 경이로운 세상으로 접속할 수 있

 

게 해주는 키워드였다.

 

인도, 미얀마, 이란, 중앙아시아. 이 곳에서 나는 조건 없이 베푸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 나라였으면 국보급으로 꼽히고 박물관에 진열되 있을만한 유적들이 이 나라들에는 도처에 널려 있었다.

 

그래서 더 세상에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언제 새 세계가 펼쳐질 지 몰라. 이러면서.

 

그러나  내 믿음은 멕시코에서 산산히 부숴졌다.

 

그건  한 세계가 부숴지는 아픔이었다.

 

비단 멕시코의 일 뿐 아니라 중남미를 여행하면서 나는 여행자애갠 근본적인 언어의 한계가 있음을 통감했

 

다.

 

중남미에서 나는 결국 현지인들과 친해질 수 없었다. 전의 글에서도 썼지만 중남미를 여행하면서 나는 아시

 

아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노스탤지어, 향수의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위험한 세상은 나를 계속 게스트

 

하우스 안으로 몰아넣었다. 아시아에서 언어의 힘 없이도 진심이 있다면 서로 소통할 수 있다고 느꼈다.

 

 말은 하나도 통하지 않았지만 중앙아시아, 이란에서 나는 무수한 초대를 받았었다. 더불어 참 많은 환대를

 

받았었다.

 

그러나 중남미에서는 아니었다. 외지인들이 와서 다 때려부수고 스페인화 도시를 연달아 세운 이 나라의 역

 

사 때문일까? 아니면 그냥 그게 내 팔자였을까?

 

뭐, 알 수 없다. 이런 나와 달리 중남미를 아시아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은 중남미야말

 

로 천연자연의 보고, 엘도라도라고 믿고 있다. 누가 맞다고 얘기할 순 없다. 모든 여행은 개별적인 체험이

 

니까. 

 

 그들의 믿음과 나의 믿음, 둘 다 하나가 절대적으로 맞다고 우길 수는 없다.

 

 살인의 추억에서 결국엔 서태윤과 박두만 둘 다 틀렸듯이.

 

 

여기까지 잡설이었다.

 

열심히 공부하다 인도 생각이 나서 잠깐 사진을 보다가 믿음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나를 매혹시켰던 인도에서의 여정. 행복한 추억.

 

소형 캠코더 하나만 가지고 다큐 찍겠다고 아시아 전체를 유랑하던 날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다시 인도를 간다고 해도 그와 같은 경이로운 체험을 쌓지는 못할 거야.

 

 첫 사랑은 지나갔다.

 

 

 

 

   

 

  

 

 

 

 

 

 

 

 

 

 

 

아잔타 말고 힌두교 석굴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참으로 경이로운 유적지었다

 

 

 

 

 

 

 

 

슬럼톡 밀리어네어에 나오는 추후 해변.

 

외지인들의 관광지가 되버린 칸쿤도 좋지만 현지인들의 바다인 이 더러운 바다가 나는 더 정감이 갔다.

 

 

 

20대의 나.

 

함피.

 

독특한 양식의 힌두교 신전들.

 

중남미와 인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종교가 생활 안에 침투되어 있는 정도였다. 중남미의 카톨릭 또한 종교적인 의식을 엄격히 따랐지만 인도처럼 종교가 생활 안으로 들어 와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인도에서 종교는, 신은 생활 안에 인간들과 같이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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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12. 14. 01:16 latin america/아르헨티나

 

 

 해피 투게더에 나왔던 우수아이아.

극 중 창이라는 녀석이 우수아이아를 슬픔을 버리는 곳이라고 얘기했다.

 사람들이 바다사자와 더불어 가장 많은 사진을 찍던 그 등대.

그 곳에 가면 내 모든 슬픔이 사라질까?

 

아니

취업에 대한 내 고민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주민과 여행자에 대한 내 고민은 그 곳에 갔다 한들, 1그램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귀를 에는 듯한 바람이 불 뿐이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여행이 개별적인 체험이란 생각이 든다.

 

영화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 곳을 오면 감흥에 젖었을 것이다.

그런 환상이 없던 내게 이 곳은 그저 마젤란 해협 근처의 바닷마을

이주민들의 정착촌일 뿐이었다

 

남미 여행 내내 반복됐던, 그 느낌.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

 

마치 심시티를 하듯 정확히 구획된 공간.(스페인 식 도시이든, 아니면 여기 파타고니아처럼 신정착지이든)

 

 그건 내 고향 춘천이 개발되는 걸 보면서 느낀 것과 비슷했다.

 

처음 도로가 깔리고, 직사각형으로 땅이 배분되고, 음식점이 들어서고, 건물이 들어서는.

 

4단지, 애막골, 그리고 지금 내가 사는 곳에서 반복되는 개발의 역사.

 

이 곳 우수아이아도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차가웠던 공간이었고, 이야기가 미미한 공간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비글해협투어라는 걸 했다. 아침 10시인가 출발. 400페소나 하는 비싼투어.

 

마젤란 해협을 떠나는 배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항구는 이렇게 생겼다 사실 이 커플이 이뻐서 찍으려고 했는데 핀트가 나갔네

 

한국에서 배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배가 나서면 새들이 마중 나온다

 

조금 달려 가면 바다사자 서식지가 나온다 약간 역한 냄새가 올라온다

 

바다사자와 펭귄?? 비스무리한 동물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여기서는 망원렌즈가 필요했다.

 

 

가까이에서 난 개별적으로 녀석들을 볼 수 있었다. 울부짖어대는 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돼지 우리 들어갔을 때 듣던 소리와 비슷.

 

사자 보고 조금 가다가 한 섬에 내린다

 

이런 배 타고 왔다

 

애들이 참 예쁘다.

 

지구 남쪽 끝은 이런 세계가 펼쳐진다. 바람은 계속 남으로 불 것 같은데 이 방향의 끝은 어디일까?

 

선명한 가시들. 여기 드나드는 인간을 통해 이 식물은 씨앗을 뿌리겠지.

 

당시 나는 머리가 길었지.

 

 

이게 해피 투게더에 나온 등대이다. 이 끝까지 왔지만 나의 번뇌와 외로움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그냥 등대인데 영화에서는 꽤 멋지게 표현했었다. 사실 그 장면을 보면서 화양연화에서 양조위가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읖조리는 장면이 생각났다.

 

 

 

이렇게 뽀니 참 쓸쓸한 녀석이다. 이 땅끝에서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하고 그저 객체로서 존재해야 한다니. 너는 참 외롭구나.

 

 

햇살을 맞아 기분 좋아 보였다. 하긴 이 추운 동네에서 햇살은 축복이겠지.

 

 

3시간, 정도 투어하고 오면 끝이다.

 

아르헨티나는 거리와 도로가 참 잘 구획되어 있다.

 

여기서도 벽화는 쉽게 볼 수 있다.

내가 남미에 온 건 한국과 다른 이질적인 모습을 보고 싶어서였다. 예측치 못한 일들이 폭죽처럼 터지는 삶의 모험을 원해서 이 땅끝까지 왔건만, 해답은 없었다. 오히려 아시아야말로 다양성과 풍성함의 보고였음을 뼈저리게 각인하게 됐다. 인도만큼 신화와 인간의 모습이 공존하는 땅이 있을까? 다시 봐도 이질적이다. 여긴 참.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0. 3. 30. 12:56 Asia/인도

바라나시에 있었을 때의 일기를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바라나시에 7일 있었지만 3일 정도만의 일기를 이 곳에 올립니다.

11.29(일)

15(짜이)+20(오믈렛)+12(물)+10(사모사)+15(오믈렛)+12(물)+10(사모사)+40(고돌리아)+55(점심)+20(인터넷)+35(과자)

 

너무 피곤해서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달린 끝에 바라나시에 도착했다.(21시간을 제너럴 클래스,입석으로 타고 왔다) 도착하자마자 내 눈에 띈 건 사이클 릭샤.(이 전에 남인도에 있었다.)사이클 릭샤가 나로 하여금 여기가 북인도라는 걸 가르쳐주었다.

너무나 피곤해 배낭도 평소보다 더욱 무거웠다.그래도 어찌어찌 지탱해서 겨우 걷고 걸어 구미코 게스트 하우스를 찾았다. 일단 싼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도미토리 하루 50루피)

여기에 짐을 풀고 바라나시 구경을 갔다. 미로와도 같은 좁은 길. 그리고 ghat.이 두 개가 이 곳이 바라나시임을 알려주었다.

또 한가지 마음에 든 점은 이 곳의 물가다. 내가 있어 본 인도의 어느 곳보다 싼 바라나시의 물가다. 이 곳의 물가를 보자 왜 이곳이 장기여행자들이 오래 머무는 곳인지를 알 수 있었다.

바라나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괜찮은 장소이다.

11.30(월)

20(인터넷)+80(점심)+9(콜라)

인도는 친절하지 않다. 그저 무관심. 사람들은 관광객을 돈으로만 여긴다. 그래서 중앙아시아가 그리웠다. 순수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 곳.친절한 사람들이 그리웠다.

인도는 다양한 문화가 있어 여행하는 즐거움이 큰 나라이다. 그러나 난 아직 스님과의 만남 이 후 사람에게서 나는 향기를 느껴 본 적이 없다. 냉정하고 돈에만 집착하고 이기적인 인도인들을 보면서 솔직히 실망했다.

그런데 문득 내가 왜 실망했나? 왜?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현지 사람들로부터 뭘 기대했기 때문에...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친절함. 순수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기에 실망한 것이다. 근데 그게 인도인 걸. 그러니까 중앙아시아가 아니고 인도이지. 인도에 오면 받아들여야 하는 그것. 내 기대를 놔 버리고 인도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돼.

사람들은 인도를 생각하면 신비, 철학을 꿈꾼다. 그래서 이 곳에 와 명상을 하고 저마다의 깨달음을 얻어 간다. 그런데 그들은 동남아시아에서는 관광을 기대하고 오직 관광만 하고 간다.

내가 느끼기에 중앙아시아에서도 철학을 할 수 있고, 동남아시아에서도 명상을 할 수 있다.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내 마음이 중요한 거지.

 

12.1(화)

 

10(물)+20(인터넷)+45(점심)+10(인터넷)+5(볼펜)+20(과자)+2(세제)+11(우표)+20(과자)+23(anti-mosquito)

인도에선 생명의 원초적인 모습(싸움,죽음,잠)을 생생이 볼 수 있다. 바라나시의 가트는 인도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다. 이들에겐 죽음이 친근하다. 타들어가는 시신 옆에서 차이를 마시고 담소를 나눈다. 어린 아이들은 그 옆에서 수영을 한다. 이들에게 장례식은 일상인 것이다.

 

-화장을 보며 느낀 점.(그 당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썻기 때문에 뒤죽박죽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시체는 도포에 덮이고 그 밑,위로 장작을 덮는다. 그리고 불탄다.

 

시체가 타서 뼈의 형체만 남아있다. 밑에 살과 가죽이 붙은 발은 이 분이 몇 시간 전에 육신을 가진 인간이었음을 말해준다.

인간의 몸도, 그 피부와 내장, 맑은 눈도 타니 고목과 같이 되어버리는구나.

정신이 혼미해진다

육신은 연기가 되어 하늘로 사라진다. 무심한 장의사는 육신을 깨끗이 태우기 위해 육신을 고목마냥 다룬다.

솔직히 끔찍하단 생각도 들고, 잠시 속이 울렁거리기도 한다.

타던 시체를 싼 헝겊을 벗기니 시신의 얼굴이 보인다. 다 타버린 육체와 달리 멀쩡이 남아있는 얼굴. 그 기묘한 부조화.
  -사진은 제 것이 아니라 동행이었던 신승호 형님의 사진입니다


해질 무렵의 갠지스강

바라나시엔 워터 버팔로가 많다. 그 앞엔 빨래하는 인도인들이 있다. 인도에서 아직도 빨래는 천한 일이라 여겨진다고 해 계급 낮은 사람들이 빨래를 담당한다

혜나를 해주는 인도여인

갠지스에서 목욕하는 사람들.

인도 최고의 라씨 샵. 블루 라씨

뭄바이의 도비 가트 같은 느낌을 준다.

갠지스에 자기 소망을 담은 초를 띄우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피사의 사탑 같이 기울은 사탑. 그래도 아직까지 안 남어지고 용케 버티고 있다.

바라나시 야경

끝없이 이어지는 바라나시의 가트들.

아까 혜나를 해준 여인. 이쁘죠? 아 나한테 해 준 게 아닙니다. 파키스탄이나 인도에서 혜나는 여성들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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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0. 3. 24. 11:39 Asia/인도
우다이뿌르서 3시간 정도 버스를 타면(50루피 정도) 숨겨진 자이나교의 신전이 있는 라낙푸르로 갈 수 있다.

이 곳서 당신은 이제껏 보지 못한 조각의 걸작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서 만난 3대 걸작 중 하나가 이 자이나교 신전이다. 첫번째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레지스탕, 두 번째는 이란 마샤드의 홀리 슈라인)

 개인적으론 이 신전이 타지마할보다 더 인상 깊었다. 참고로, 이 신전의 입장료는 공짜이다. 단, 카메라가 있을 경우 50루피를 내야 하고 캠코더가 있을 경우 250루피를 내야 한다.(1루피=25원 정도)

cf)이건 나와 같이 동행했던 아저씨의 사진이다. 이다. 이름은 까먹었지만  소중한 추억을 내게 주신 그 아저씨께 깊이 감사드린다.

외관만 봐도 화려하다. 사진 찍고 있는 여인과 내가 화면의 중심을 잡아준다. 사진을 볼 때마다 아저씨가 사진을 잘 찍는 분이었음을 실감한다 라낙뿌르의 자인교 사원을 대표하는,사원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1,444개의 기둥, 양도 방대하지만, 기둥둘마다 새겨진 개성 있는 문양이 경이롭다. 특이 각 기둥의 문양이 단 하나도 똑같은 것이 없이 독창적으로 새겨졌다는게 특징이다

이 신전 안에선 어디를 보나 예술이 펼쳐진다.

이 신전의 모든 재료는 최고급 대리석이라고 한다. 밑을 보나 위를 보나 정교한 예술이 펼쳐지는 곳

이 기둥 하나만 우리나라로 와도 국보가 될 거라 확신한다

실제 대리석을 만져 보면 굉장히 부드럽다. 이 신전이 15세기 메와르 왕조 시대에 만들어졌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다시 봐도 감탄이 나오는 걸작들.

이거 어디선가 비슷한 걸 봤다 해서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3*3아이즈에서 비슷한 걸 본 거 같다. 그 만화가 인도,동남아,티벳 신화에 기초한 만화이다. 만화 책서 본 걸 실제 현장에 가서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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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1. 10:21 Asia/인도

인도 뭄바이에서 약 50분을 배 타고 가면 조그마한 석굴이 있는 섬이 있다.

세계테마기행에 나왔던 섬.

Untitled from jeo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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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14. 17:01 Asia/인도
자이살메르서 만났던 한국여행자들과의 최후의 만찬.


이젠 추억이 되 버린


너무나 즐거웠던 한 때.

Untitled from jeo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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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27. 10:58 Asia/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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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8. 13:06 Asia/인도

자이살메르서 류시화씨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 나오는 쿠리를 가다가 만났던 인도여인네들. 도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었던 아주머니들. 내 캠코더의 화면을 보자 엄청 신기해하셨다.

사막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모래사막, 돌사막, 등등...... 그렇지만 모든 사막을 하나로 이어주는 공통점이 있으니 그건 끝없이 이어진다는 거다

한 샌달만 계속 신고 여행하다 보니 샌달 자국이 남아버렸다


인도 여행서 찍힌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사진 하나가 내 여행을 대변해준다. 길 없는 길을 홀로 가던 나. 그저 앞 사람의 발자국만을 따라 갔다. 때론 지치고, 떄론 다치고, 떄론 너무 외로웠다. 그렇지만 계속 가다보니 끝이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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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0. 2. 17. 01:10 Asia/인도

이들은 카메라를 피해서 촬영하기 쉽지 않았다. 몰래 도촬했는데 약간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부처님에게 공양하는 건데 라다크는 향이나 제사음식들 대신 물을 쓴다고 한다. 가난해서 제사음식을 올릴 형편이 안 되다보니 이런 방식을 쓴 거 같다

저기 보이는 절이 4300미터 위에 있다. 저기까지 가는게 밑에 헤미스곰파부터 4km인데 5걸음 걷고 쉬고 5걸음 걷고 쉬고 그랬다. 걷다보니 어느새 해는 저물었다. 밤엔 어떤 빛도 없었다. 적막함 그 자체였다. 이 지역서 해마다 호랑이나 표범에 물려 스님들이 죽는단 소식을 알았기에 서둘러 절로 갔다. 다행히 표범은 안 나타났다

벽화

벽화2

이 글자들이 옴마니 반메 훔이란다

레는 고도가 높아서 그런가? 자외선이 강해서 그런가? 다른 고도 낮은 지역보다 색표현이 명확하게 된다.

즉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독특한 라다크 사람들, 천혜의 비경, 독특한 문화. 이 모든 게 라다크를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었다. 많은 이들이 라다크하면 신비스러운 이미지, 친절한 사람들을 떠올리고 온다. 10년 전만 해도 그들은 친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생활인일 뿐. 특별히 친절하진 않았다. 그러나 라다크서 만난 티벳 스님, 그리고

티벳스님과의 대화는 내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나의 모든 질문에 친절히 대답해주시던 소남스님. 지금도

 그 외지서 홀로 수행을 하고 계실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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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0. 2. 17. 00:58 Asia/인도

레 들어갈 때 보이는 종. 저 종을 돌리는 건 불교의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라다크인들이 말한다.

이 작은 사진으론 레의 환상적인 비경을 설명할 수 없다.

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건 부처님의 경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한다.


이 길을 올라오는데 몇 번을 쉬었던지....이 길의 끝에 해발 3900미터에 있는 라다크 절이 나온다




독특한 소수민족 할머니. 론리에 보니 무슨 알렉산더 원정대의 후손이라던데, 별로 유럽인들의 피가 섞인 거 같지 않다. 다만 사진 찍으려고 하니 돈 달라고 해서 할 수 없이 10루피 주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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