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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6. 21:12 여행정보/중국

 

여기서 얻은 정보대로 아침 7:30분에 타슈쿠르간으로 가는 버스 인민광장역 밑으로 내려오면 있는 버스터미널에 있습니다.

 제가 거의 7:1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왼쪽 앞자리는 이미 외국인애들이 차지 했더군요. 그 자리를 노리시는 분은 좀 더 일찍 움직이시는 게 현명할 듯 합니다.

 버스표 가격은 48.5위안이었고 이 버스 터미널, 저 버스 터미널서 사람들 탑승시키고 9:00쯤에 본격적으로 타슈쿠르간을 향해 출발합니다.

카스서 카라쿨 사이에 여권검사 한 번 합니다. 왼쪽 밖으로 보이는 눈덮인 설산들은 아름답더군요.

 약 1시쯤 카라쿨 호수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타슈쿠르간까지 가는데 약 1시간 반이 걸립니다. 작년엔 여권검사 했다는데 이 구간에 현재는 여권 검사 안 합니다.

 타슈쿠르간에 2:30분에 도착합니다. 꽤 쌀쌀한 날씨가 여행자들을 반겨주죠. 저의 경우엔 카스서 반팔입고 다니다가 여기서 잠바 꺼내입었습니다.

 

 소문으로 듣던 대로 교통빈관 도미토리는 정말 15원이더군요. 뭐 시설은 그 가격에 비함 쓸만합니다. 다만 밤에 조금 춥다는 거 인지하시구요.

 타슈쿠르간은 조그마한 동네입니다. 걸어서 한 20분이면 걸어서 끝에서 끝을 다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타슈쿠르간에 도착하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파미르 고원의 설산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천천히 감상하시며 길을 걸으세요.

 

  타슈쿠르간에 들리신 분들 중엔 홍차라포를 가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어제 저랑 중국인이 가격 협상을 했는데 처음에 300위안을 부르더군요. 한 명당입니다. 200km 떨어져 있다나 뭐라나...전 그냥 안 갔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석두성을 갔습니다. 입장료 10위안이더군요. 무너저내린 성벽들, 돌, 간간히 보이는 형태를 갖춘 성벽들만이 이 곳에 성이 있었다는 걸 말해줄 뿐입니다.

 

 석두성을 천천히 감상하시고 위로 올라가시면 석두성 뒤로 장대한 초원이 펼쳐집니다. 양옆으로 길게 펼쳐진 초원과 눈덮인 설산, 그리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더군요. 정말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타슈쿠르간을 들리신 분들은 이 곳을 꼭 방문해보시길 바래요. 유목민들이 사는데 가까이 가서 집을 봐도 아무 말 안 합니다. 제가 그곳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을 무렵, 한 중국인 무더기가 오더군요. 그들에겐 제법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2팀 정도 왔어요.

 사진을 올려드리고 싶은데 제 건 캠코더라 여기서 작업하기 힘드네요.
ㅜㅜ

 

 그리고 하루를 보내고  타슈쿠르간서 카라쿨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8:00에 아침 버스 있습니다. 카라쿨까지는 25위안.

가는 도중에 역시 아름다운 파미르 고원의 경치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스-카라쿨의 경치보다 타슈쿠르간-카라쿨의 경치가 더 좋더군요. 내가 본 게 무스타파봉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높은 산에 구름이 걸쳐있는 모습, 만년설로 덮인 산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약 1시간 반이 지나면 카라쿨 호수에 도착합니다. 내리면 유목민들이 와서 자기 유르트서 자라, 자기 말타라 하고 들러 붙습니다.

 전 1시간에 말타기 20위안을 내고 탔습니다. 카라쿨 호수의 물은 깨끗하더군요. 코발트 색에, 주위 산들이 호수에 비친 모습들이 아름다웠습니다. 키르기즈인들이 양치는 모습도 햇빛에 비쳐 아름다웠구요.

 그런데 여기서 개인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말을 타면서 내 짐을 유목민들에게 맡겼는데 돌아와서 보니 배낭을 잠구는 자꾸?지퍼의 틈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전 지퍼에 연결된 줄을 자물쇠로 연결해 잠구는데  한 지퍼의 틈이 벌어져 있고 지퍼와 줄을 연결시키는 그 장비(뭐라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가 분리도어있더군요. 그걸 보자마자 털린 거 없나 살펴봤는데 다행히 털린 건 없더군요.(사실 중요한 물건은 다 작은 배낭에 있었음)

 이 유목민들에게 물어봤는데 자기들은 절대 안 했다고 하네요. 근데 그 틈이 자연적으로는 벌어질 수 없거든요. 이 씁쓸한 경험 때문에 전  조금 더 카라쿨 호수를 구경하다가 바로 카스 가는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카라쿨서 카스까지는 50위안을 받더라구요. 유목민들에게도 물어봤는데 이 가격이 적정가격인 거 같습니다.

 카라쿨 호수 아름답습니다.  호수를 둘러싼 설산들, 청명하게 햇살을 비치는 호수. 분명 가볼만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 곳에 가실 분들은 저와 같은 경험을 겪지 않기 위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cf)위에 쓴 시각은 모두 신장시간으로 쓴 겁니다. 베이징 시간으로는 다 2시간 뒤입니다. 즉 신장시간 8:00가 베이징 시간으로는 10:00가 되는 거죠.

타슈쿠르간, 카라쿨 호수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카스까지 가신 분들은 꼭 한 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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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