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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1. 23:08 latin america/페루

이 순간을 영원히!!!

마추피추로 가는 3박 4일 잉카정글 투어를 하면서 내가 느꼈던 심정이다

원래 화요일에 마추픽추로 출발하려 했었는데 볼리비아 대사관이 문을 닫은 바람에 수요일에 출발하게 된 마추픽추 투어

그 덕분에 최고의 친구들, 그리고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다

쿠스코-산타 마리아-산타 테레사-아구아스 칼리엔테-마추픽추로 가는 3박 4일의 여정을 통해 그 동안 내가 갈망하던 wild trip에 대한 갈증도 해소할 수 있었고 가이드 리오를 통해 페루의 동식물 그리고 전통 문화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가는 동안 음식이나 숙소도 괜찮았고 인터넷이 없었기에 서로 더 친밀하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단연코 라틴아메리카에 와서 한 투어 중 최고!

물론 가는 길이 쉽기만 한 건 아니었다

두 번째 날이나 네 번째 날은 숨이 턱 끝까지 차는 것도 문제지만

길이 너무 가파라서 무릎에 좀 통증이 왔었다(차마고도에서도 이런 적은 없었음)

그렇게 힘들게 갔기에 마추픽추가 더 감명깊었고 

가이드를 통해 그 역사를 들어서인지 모든 게 다 새롭게 보였다

지금 내가 여행하는 이 모든 순간이 축복이고 다시 못 올 순간임을 

문득 알게 되더라

예전 여행할 때 느꼈던 

폭발할 것 같은 환희를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잉카 정글 투어

다시 한 번 빈센트, 리존, 빅토리아, 수지, 그리고 가이드 리오 그리고 여기

페루의 모든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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