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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1. 00:23 latin america/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가는 길. 안개에 둘러쌓여 있다.







갈 때는 죽을 정도로 고생한 길이었고 혹사당해서 살도 빠진....마의 길이었는데 다시 사진을 보니 멋있네. 


요새 tiff로 심심할 때마다 뽑고 있는데 확실히 좋은 카메라는 좋은 카메라 값을 하는 것 같다. 예전 카메라로 사진 찍을 때보다 결과물이 월등하다.  이 여행기에 대한 글은 다음에 올리기로.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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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8. 27. 00:50 latin america/칠레

레비스트로스의 <가까이 그리고 멀리서>라는 대담집을 읽고 구조주의에 급 흥미를 느꼈다.


도서관에서 구조주의에 관한 책을 닥치는 대로 읽다가 흥미로운 우화 하나를 발견했다


'먼 옛날 두 사람의 영감이 나란히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뺨에 큰 혹이 달려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영감이 산에서 비를 만나 나무 동굴로 몸을 피했는데 도깨비들이 나타나 연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움에 벌벌 떨었지만 차츰 흥에 겨워 함께 춤까지 추었습니다.


 영감의 춤이 마음에 든 도깨비들은 영감에게 '내일도 오시오 이건 담보로 맡아두지'라고 말하며 혹을 떼어


서 가져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웃집 영감이 다음 날 산으로 올라가 도깨비를 만나 춤을 추었지만 그들은 영감의 춤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다름 한 쪽 뺨에 혹을 달아주었습니다.'


여기엔 어떤 논리적 구조도 없고 인과율도 없다. 그냥 알 수  없는 존재인 도깨비가 있을 뿐이다. 


도깨비는 이용할 수도 없고 예측할 수도 없다. 구조주의자인 레비 스트로스는 


 이 도깨비를 통해 세상은 분절되어 있다


그 세계의 분절은 내가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끝나 있고 나는 어떤 이유에서, 어떤 기준으로 분절이 이루어졌는지 소급해서 알 수가 없다.


또, 이 세상에는 이해도 공감도 할 수 없는 도깨비가 있고 세계가 이미 차별화되어 있다는 진리를 학습시킨다.


마치 우리가 나오기 전 언어가 자의적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는다. 저 산에 있는 고동색 식물을 나무라 일컫는 것처럼. 그러나 우리는 왜 그 식물을 나무라고 부르는지는 알 수 없다.  이미 나라는 존재가 나오기 전부터 그것은 나무라고 불리고 있었다.


사실 이 우화를 들으면서 남미 여행하면서 만났던 한 사람과의 우화가 생각났다.  


그 사람은 남미여행자에게서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었다. 한 차례, 책도 낸 적 있는 사람. 그런데 그 책을 보고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얘기를 나눴고 결국 멕시코시티에서 그 사람을 만났다. 


그런데 왠 걸.... 나랑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대화하기를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굉장히 강하고 좋고 싫음이 너무나도 분명한..... 차가운 사람이었다. 그 분 출신이 이공계여서 그런지... 사회나 인간, 문명에 대한 관심이 참으로 적은 사람이었다.  인문계인 나랑은 확실히 다른 사람이나....여행자라는 측면, 한국인이라는 것 빼고는 나와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어쨌든 그 사람에게서 묻고 물어서 안전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멕시코, 과테말라 여행을 햇는데...하다가 


그 사단이 나고야 말았다.  지금도 멕시코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지워지지 않는 사건....


똑같은 길을 가고 똑같은 대책을 세워갔지만 그 인간은 세상이 혹 하나를 떼어가주었지만 나에게는 혹 하나를 더 붙여준 것이다.


나는 처음에는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 무진장 노력했다. 가능한 이유만 해도 수십가지였다. 망할 인간이 잘못된 정보를 가르쳐줘서 그렇게 됐다. 과테말라에서 하루 더 일찍 출발하지 않아 이 사단이 났다. 내 부주의가 컸다. 너무 피곤했다. 이게 인연이다..... 등등.....


그러나 위 우화에서 도깨비가 제 멋대로 한 것처럼 난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의미 또한 시간이 지나고 어떤 텍스트를 만나느냐에 따라 계속 바뀐다. 실존주의를 만나면 ' 헤밍웨이처럼 극복하고 저 바다로 가자'가 되고 구조주의를 만나면 세상이 그러하기 때문에....멕시코가 그런 곳이기 때문에가 된다. 불교를 만나면 이게 내 카르마이기 때문에가 된다. 


본래적 의미는 없다. 트라우마처럼 계속 일정한 상황만 되면 바뀌면서 나타나는 의미만이 있을 뿐이다. 


나는 생각한다. 인생의 뜻을 결코 알 수 없을 거라고. 그저 지나간 다음에 그게 무슨 의미이었을까를 심사숙고할 뿐,  주체의 무한한 확장을 중시하는 실존주의에서 벗어나서야, 나는 평안을 찾았다. 세계와 나의 관계가 수립된 느낌이다. 적어도 지금은..... 


그리고 구조주의라는 사상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내가 그 사상의 모든 것을 숭배하는 건 아니다. 세상에 구조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인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도, 세계를 알 수 없을 거라는 생각도 받아들이나, 인간이 구조 속에 포함되어 버린 위축된 존재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레비스트로스가 본 인디언들도 자연과 사회와의 관계 안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파악하고 그의미의 깊은 뜻을 탐구해갔듯, 나 자신 또한 사회와 나의 관계 속에서 나 자신에 대해 더욱 탐구할 것이다. 그 나라고 하는 것도 어차피 고정 불변의 존재가 아닌 것을.... 모든 것을 다 집어삼킬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객체는 아니다. 










뭔가.....야밤에 맞는.... 쓸쓸한 사진 고르려 하다가 그냥 산티아고 사진 골랐다. 사진을 보니 또 새로운 마음이 샘솟네....여기 있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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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7. 27. 16:34 latin america/쿠바

멕시코에서 된통 당한 이후 쿠바에 올 때만 해도 난 멘붕이었다.


그냥 돌아갈 수는 없으니 여행을 하긴 한다만, 


더이상의 여행에 대한 동기부여는 없는 그런 상황.


그 떄 내게 한 줌의 위안이 됐던 게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였다.


평생 한 번 볼까말까한 대어를 상어떼에게 다 빼앗긴 후에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는 노인.


그런 노인처럼 되야지. 하고 다시 생의 의욕을 다잡았고 쿠바에 와서 헤밍웨이가 글을 썼다는 코히마르를


꼭 보고 싶었다. 그리도 아바나에 하릴없이 있던 어느 날, 

 음악 잘하는 2형들과 함께 7달러 내고 코히마르에 왔다. 

헤밍웨이 성??? 생각해보니 여기 세계테마기행에 나왔던 곳이다. 


겉보기에는 그럴 싸 하다. 

저 이상한 둥근 모양 신전 같은 곳에 있는 헤밍웨이 동상. 헤밍웨이는 굉장한 마초였다지??? 부인도 3명인가? 4명이고 1940년대 이럴 때에 아프리카 여행하다 비행기 사고나서 죽을 뻔하고....많은 사고와 잦은 담배와 술이 헤밍웨이의 몸을 망쳤지만...거기에 지지 않기 위해 노인과 바다를 썼다라는...얘기를 어디선가 봤다. 뭐 결국엔 권총자살했지만....

동상에서는 한 없이 웃고 있는 헤밍웨이.

이 성 지키는 경비아저씨랑 이렇게 저렇게 얘기해서 겨우겨우 들어왔는데....이게 뭥미.... 성 안엔 아무것도없었다.   위 사진은 화장실.

여기는 주방.  이게 끝이었다. 참 허무했다. 헤밍웨이가 글 쓴 거 보려면 헤밍웨이 박물관을 가야 하는 거였다 ㅜㅜ

 이 후 코히마르를 그냥 산책했다. 사진엔 안 나오지만 이상한 사진사 아저씨가 왠 20살쯤 되는 애를 비키니입히고 사진 찍고 있었다. 무슨 모델인가??그리 생각했지만....사진 찍지는 않고 멀리서 보기만 했다.

이 바다가 아마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이 그 대어랑 사투를 벌인 바다겠지??쿠바의 바다는 거칠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소설이 내 기억을 그리 바꾼 건지 원래 그런 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다 돌고 형님들이랑 컨셉 사진 찍으며 놀았다. 지금 의사생활 하시는 엘리트 석진 형님.

기타 잘 치시는 영민 형님. 잘 지내시는지...궁금하다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7. 21. 23:08 latin america/페루

이 순간을 영원히!!!

마추피추로 가는 3박 4일 잉카정글 투어를 하면서 내가 느꼈던 심정이다

원래 화요일에 마추픽추로 출발하려 했었는데 볼리비아 대사관이 문을 닫은 바람에 수요일에 출발하게 된 마추픽추 투어

그 덕분에 최고의 친구들, 그리고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다

쿠스코-산타 마리아-산타 테레사-아구아스 칼리엔테-마추픽추로 가는 3박 4일의 여정을 통해 그 동안 내가 갈망하던 wild trip에 대한 갈증도 해소할 수 있었고 가이드 리오를 통해 페루의 동식물 그리고 전통 문화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가는 동안 음식이나 숙소도 괜찮았고 인터넷이 없었기에 서로 더 친밀하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단연코 라틴아메리카에 와서 한 투어 중 최고!

물론 가는 길이 쉽기만 한 건 아니었다

두 번째 날이나 네 번째 날은 숨이 턱 끝까지 차는 것도 문제지만

길이 너무 가파라서 무릎에 좀 통증이 왔었다(차마고도에서도 이런 적은 없었음)

그렇게 힘들게 갔기에 마추픽추가 더 감명깊었고 

가이드를 통해 그 역사를 들어서인지 모든 게 다 새롭게 보였다

지금 내가 여행하는 이 모든 순간이 축복이고 다시 못 올 순간임을 

문득 알게 되더라

예전 여행할 때 느꼈던 

폭발할 것 같은 환희를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잉카 정글 투어

다시 한 번 빈센트, 리존, 빅토리아, 수지, 그리고 가이드 리오 그리고 여기

페루의 모든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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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7. 20. 15:26 latin america/아르헨티나

브라질 이과수 폭포에서 상파울루로 가는 버스에서 난 아이유의 꽃갈피 앨범을 듣고 있었다.


다른 노래들도 물론 좋았지만 원곡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


한 여름밤의 꿈만 빼고....


그 때 내 상황 때문이었을까??? 상파울루는 내 중남미 여행 마지막 종착지였다


원래는 이과수 보름달 투어를 즐겨야 정상이지만 6월초 이과수 폭포 근처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보름달 투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정보다 하루 일찍 상파울루로 출발하는 도중


이 노래를 들었다. 그 짧은 3분이라는 시간동안 지난 4개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 


너무 큰 고통에 죽을 뻔하기도 했고


쿠바와 파타고니아에서 환희의 절정을 맛봤고


산다는 건 지겨움을 견디는 것인가???


여행의 무료함...지겨울 정도로 느꼈고.... 


나중에는 한국에서 살듯이 여행을 했다


그런데 마지막이었기 때문일까???


그 모든 순간이 이 노래와 함께 떠올랐다. 



<한 여름밤의 꿈>-김현식


조용한 밤하늘에 아름다운 별빛이
멀리 있는 창가에도 소리 없이 비추고
한낮의 기억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꿈을 꾸는 저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요
부드러운 노래 소리에 내 마음은 아이처럼
파란 추억의 바다로 뛰어가고 있어요

깊은 밤 아름다운 그 시간은
이렇게 찾아와 마음을 물들이고
영원한 여름밤의 꿈을 기억하고 있어요
다시 아침이 밝아와도 잊혀지지 않도록


그 때 내가 본 풍경은 이 가사 그대로였다


난 창가에 앉았고 밖에는 보름달과 반대편에는 아름다운 별빛이


소리없이 비추고 


지난 4개월의 기억은 섬광처럼 내 머리를 스쳤다.


그리고 한 없이 저 하늘만을 바라봤다


돌이켜 보면 저 달은 어디서나 같았지


이란 야즈드에서도, 인도 자이살메르에서도, 터키 카파도키아에서도


저 달은 항상 밝았어. 


지난 10년 많이 여행했고 많이 행복했었다


모든 순간이  떠오르는구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도


일상으로 돌아와도 


나에게 여행은 잊혀지지 않는 꿈


잠들지 않는 꿈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7. 11. 14:22 latin america/아르헨티나

이제부터는 다 사진보고 즉흥적으로 얘기하는 것들. 생각 안하고 키보드를 누른다 

리오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에서 이과수 폭포에서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 가는 버스 정류장 갈 때 탔던 버스. 중간에 여권 스탬프 받을 때 한번은 내려야 한다. 가격은 15페소. 한국돈으로 치면 약 1500원. 중간에 아르헨티나 쪽 스탬프 받을 때도 짐 내려야 하고 브라질 쪽 받을 때도 짐 내려야 해서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아르헨 이과수 폭포 버스 정류장에서 탔다. 

아르헨 쪽 이과수 폭포. 내가 갔을 때는 비수기라서 그런지 입장료가 150페소 밖에 안 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했던 기억이 난다. 

입장하는 곳. 

그랑 어벤투라 타는 곳. 저 트럭 타고서 숲 사이를 한 20분인가 달려서 보트 있는 곳으로 간다. 

그랑 어벤투라 타러 걸어가는 중간에. 걸어가다 중요한 물품 방수팩에 넣고 보트를 탄다. 보트 타면 폭포 때문에 다 젖는다. 


그랑 어벤투라 코스. 대충 이렇다 폭포 근처까지 간다. 그런데 내가 갔을 땐 홍수가 나서 악마의 목구멍 가는 곳이 폐쇄돼서 거긴 가지 못했다.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7. 11. 13:26 latin america/아르헨티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서점. 오페라 극장을 서점으로 개조한 것 같은 곳인데....이름은 까먹었다. 사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안에서 서점 안에서 크다라는 공간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이 서점을 나와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3600원짜리 모카 프라푸치노를 마시며 준희랑 수다 떨던 때가 참 좋았지. 



주 루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원. 마취제를 마시고 잠든 호랑이, 사자를 만질 수 있는 동물원. 여기는 찾아가는 게 참 힘들다. 조만간 루한 동물원 편은 정리해서 올리겠음. 입장료는 300페소이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손꼽힐만큼 좋은 추억을 루한 동물원에서 쌓고 왔다. 


루한 동물원 갔다오는 도중에 난 버스 맨 뒷좌석에서 음악을 들으며 가고 있었다. 루한에서 왠 마을을 들리고 다시 고속도로로 빠져 나가려는 찰나에 쾅!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가 박살났다. 유리 밑에 앉아있던 누나는 깜짝 놀라서 정신을 못 차리고...... 유리는 밑으로 다 떨어졌다. 누군가가 유리로 맥주 병을 집어던져서 창이 박살 난 거였다. 너무 깜짝 놀라고 당황스럽고 짜증났다. 다행히 누나는 다치진 않았지만....유리는 버스가 달리면 달릴 수록 계속 떨어져나갔다. 바람도 숭숭 춥게 계속 들어오고...결국 뒤에 있는 내 자리까지 유리가 떨어져서 나도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춥기도 했고...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지만 기분은 그지 같았던 하루였다. 누가 맥주병 던졌는지 알 수도 없어서 더 짜증났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미사랑 숙소에 내가 머물던 곳. 2층 도미토리. 밤마다 춥고 아침에는 시끄러워서 짜증났지~~~~만 남미 여행하면서 쿠스코와 더불어 가장 마음을 놓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매주 일요일마다 하는 아사도 파티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닫아놨던 마음을 좀 더 열고 사람들이랑 농담도 하면서 좀 더 친하게 지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다 지나간 날들이지. 

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5. 8. 12:45 latin america/에콰도르


음침한 동네인 키토에 가면 한 눈에 보이는 바실리카 성당.


뾰족한 기둥이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는 키토의 분위기나 날씨, 이 성당의 분위기가 왠지 영화 드라큘라같은 느낌을 주었다. 어둠의 도시 같은 느낌???? 그 중 높은 곳에 있는 이 성당이 그 기운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모스크, 교회, 절 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만 그 중 이 스테인드 글라스만큼은 교회가 최고인 것 같다. 

교회 옥상 올라가는 길. 


도저히 무서워서 밑을 찍진 못했다. 적어도 아파트 10층 높이는 되는 것 같은데 밑이 다 보여서 정말 무서웠다.





바실리카 교회에서 본 키토 전경. 빛이 잘 안 드는 도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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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2014. 4. 29. 06:24 latin america/에콰도르

칼리에서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국경 이피알레스-툴칸을 거쳐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 왔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수크레 호스텔에 짐을 풀고 다음 날부터 돌아다녔다.


방명록을 보는데 40프로가 다 강도얘기다.


확실히 여긴 좀 음침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다




수크레 호스텔 바로 앞에 있는 까떼드랄.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그저 그랬다. 

버스를 타고 유명한 적도박물관으로 간다. 


들어가는데 입장료가 5달러 정도 했던 것 같다. 



들어가면 가이드가 영어로 에콰도르 전통 부족 및 자연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이건 에콰도르 아마존에 산다는 위험한 물고기. 사람 구멍으로 들어와 기생하는 물고기란다.


뇌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들어가면 수술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물고기. 


가이드에게 설명 듣는 동안 옆에서 뭐 먹고 있던 벌새. 정말 작았다. 

정글의 법칙에 나왔던 와라??부족. 


예전에만 해도 적을 죽이면 안의 뼈를 빼고 뇌를 빼서 저렇게 목에 달고 다녔다고 한다.


무슨 자기 힘의 상징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부족 실물모형. 좀 야하다

적도 0도에서 찍은 인증샷. 여기서 이외에도 달걀 세우기. 무슨 물 빼기. 태양시계, 그림자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들을 한다. 재밌었다. 


전통 조각품. 


옆의 머리에서 뇌를 빼고 뼈를 빼면 오른쪽 처럼 작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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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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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메데진에서 가장 핫한 거리인 엘 포블라도는

한국의 이태원 같은 느낌이었다

뭔가 좁은 거리에 이 놈 저 놈 다 모이고

카 오디오 크게 틀어놓고 나오는 놈들에

핫한 여자들이 여기저기 곳곳에 보이는 그런 느낌?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남미 여자들의 몸매겠지요


볼륨감이 차원이 틀립니다


사진에는 그런 게 표현이 안 되지만


중남미 돌면서 젤 이쁜 여자들은


메데진에서 다 본 듯(쿠바에도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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